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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전국 처음 '찾아가는 이동식 도축장' 운영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9일)은 경기도가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를 위해 이동식 도축장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기존의 도축장들은 대규모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소규모로 염소나 토종닭을 키우는 농가는 제때 도축 일정을 잡지 못해 소비자의 수요와 구미에 맞춰 제품을 출하하지 못하는 등 애를 먹었습니다.

[박철남/토종닭 사육 농가 : 신선육으로 팔아야 하는데 (제때 도축할 수 없어) 냉동으로 팔게 되면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도축장을 여기저기 마냥 지을 수도 없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이달부터 이른바 '찾아가는 이동식 도축장'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동식 도축장은 13.7m 길이의 트레일러 형태의 차량으로 염소와 토종닭 등을 도축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성남 모란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이동식 도축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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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가 김중업 선생과 프랑스의 건축 거장인 르 코르뷔지에의 인연을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경기도 안양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김중업이 참여한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 중 10개의 주요 작품과 관련된 100여 점의 도면, 스케치, 모형을 선보이는데요, 김중업 30주기 특별전 형식으로 모레 토요일부터 6월 17일까지 열립니다.

김중업 선생은 르 코르뷔지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로 서구 모더니즘 건축을 경험한 뒤 귀국해 우리 현대건축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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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새 상임 지휘자에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모 자네티가 선임됐습니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자네티가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밤베르크 심포니를 비롯해 세계 최정상 악단들과 호흡을 맞추는 등 국제적인 감각과 실력을 갖춘 지휘자라며 경기필이 세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자네티의 임기는 9월1일부터 오는 2020년 8월 31일까지로 2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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