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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29일 확정…"정상회담 여러 번 할 수도"

<앵커>

다음 달 말 남북정상회담 사전 준비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오는 2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판문점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와 확정됐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24일)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우리 측 제안에 동의해 왔습니다.

북한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내보내고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각 1명씩 모두 3명으로 대표단을 꾸립니다.

29일 회담에서 남북 대표단은 다음 달 말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기로 한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6일) :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그리고 남북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균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이런 형태의 정상회담을 여러 번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 체제안전 보장과 경제협력 같은 난제들을 한꺼번에 타결하려고 욕심내기보다는 대화 모멘텀을 살려가며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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