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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평양서 남북 합동공연…제목은 '봄이 온다'

<앵커>

이렇게 풍계리가 잠잠한 가운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합동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로 정해졌습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평화가 싹틀 거란 바람이 담겨 있겠죠.

평양에서 돌아오는 탁현민 행정관을 정성엽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은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북한 중창단과 함께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두 곡을 불렀습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사전 점검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현송월 북측 단장과 이런 남북 합동공연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단독공연은 다음 달 1일에, 남북 합동공연은 3일에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탁현민/청와대 선임행정관 : 공연의 취지에 부합하는 공연 자체의 제목을 정하자 '봄이 온다'로 정했습니다.]

북측 연주자와 우리 가수, 우리 연주자와 북측 가수, 남북 가수 합창, 납북 연주자 협연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북측과 선곡도 마쳤지만 윤상 음악 감독과 상의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탁현민/청와대 선임행정관 : 말 그대로 협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무대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남북 합동공연이 성사되면서 우리 예술단의 규모도 당초 160명보다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우리 가수들의 무대의상 등에 대한 북측의 특별한 요구는 없었고 평양 공연 생방송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의 큰 틀이 정해진 만큼, 세부적인 내용은 남북 양측이 공연 전까지 계속 조율해 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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