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결승전' 독일-스페인, 1대 1 무승부

러시아 월드컵의 우승 후보인 독일과 스페인이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두 팀은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선제골은 스페인이 넣었습니다.

전반 6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모레노가 왼발 슈팅으로 독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허를 찔린 독일은 스페인을 강하게 몰아붙였고 전반 35분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상대 아크서클 앞에서 공을 잡은 토마스 뮐러가 오른발로 감아 차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양 팀은 골키퍼의 선방 속에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포르투갈은 간판 골잡이 호날두가 후반 추가 시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이집트에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후반 11분 이집트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후반 45분까지 골을 넣지 못해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47분 호날두가 동점 골을 넣은 데 이어, 2분 뒤 역전 골까지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은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완승했습니다.

메시가 결장한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월드컵 출전에 실패한 이탈리아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14분에 나온 제시 린가드의 결승골로 네덜란드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페널티킥과 에딘손 카바니의 쐐기골로 체코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일본은 말리와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나카지마 쇼야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