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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날계란에 장미에 폭죽까지"..수인번호 716번 이명박 '구치소 가던 날'

오기쁨 에디터,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3.23 17:09 수정 2018.03.23 17: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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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4번째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로 향할 때 시민들이 날계란과 장미꽃을 던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110억 원이 넘는 뇌물 수수와 350억 원대 다스 비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온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제(22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에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태우기 위해 보낸 검은색 승용차가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나온 이 전 대통령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 등 측근들과 짧게 인사를 나누고 차량 뒷좌석에 올라탔습니다.

구치소로 떠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지켜보던 아들 이시형 씨와 딸 이주연 씨, 이승연 씨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차에 타기 전 측근과 가족들에게 엷은 미소를 띠며 인사를 건넸지만 검찰 직원들에게 둘러 싸여 뒷자리에 탑승한 뒤에는 굳은 표정을 짓거나 손으로 이마를 짚는 등 고뇌하는 듯 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출발할 때 집 근처에는 시민 100여 명이 몰려 이 전 대통령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 봤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태운 검찰 차량은 순찰차와 사이드카 4대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했습니다.

구치소 앞에는 늦은 시간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 차가 밤 12시 20분즘 구치소에 도착하자 한 시민은 구치소로 들어서는 차량을 향해 계란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던져진 날계란은 검찰 차량 뒷좌석 창문을 맞고 깨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신체적 피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기다리던 일부 시민들은 장미꽃을 던지거나 준비해온 폭죽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김승태·박현철·이승환·최대웅·홍종수, 영상편집=한수아VJ,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