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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정봉주 성추행 의혹 그날의 780장 사진 공개

블랙하우스, 정봉주 성추행 의혹 그날의 780장 사진 공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논란을 조명했다.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논란과 관련해 김어준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매우 난감하다. 나는 특수 관계인이고 법률 다툼까지 간 케이스라 일반적인 사안은 내가 논평할 수 없다. 사실관계에서 알고 있는 부분만 말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논란은 2011년 12월 23일로 특정이 된 사건. 프레시안은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보도를 했으며 정봉주 전 의원은 성추행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정봉주 전 위원 팬클럽 카페 지기 민국파가 새롭게 등장해 정봉주 전 위원을 호텔로 데려다 줬다고 말한 상황이다.

이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주장한 논란의 날짜, 시간대에 찍힌 780장의 사진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정봉주 전 의원이 홍대의 한 스튜디오에서 나꼼수를 녹음하고, 녹음 후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식당에서 명진스님과 만남을 가지고 식당 밖으로 나온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의 조작 여부도 확인했다. 황민구 법영상분석 전문가는 “조작보다는 원본 가능성이 높다”며 “메타데이터 정보를 확인해보면 촬영시간 생성시간 수정시간 모두 일치한다. 신뢰도 높다. 연사 사진 역시 2초 차. 거의 일치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왜 저렇게 사진을 많이 찍었을까?’라는 질문에는 김어준이 답했다. “수감되기 전 마지막 녹음하는 특별한 날이었다. 그날 전체를 찍겠다 하고 사진 기자가 찍은 거다”라고 말했다.

SBS 박세용 기자는 “공개된 사진을 종합해보면 논란이 된 날짜 23일 그 시간대에는 홍대에 머문 곳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노회찬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과 프레시안이 맞고소 한 상황이다. 이것을 제3자들이 단편적으로 예단하거나 선입견을 갖고 판단하기는 위험하다고 본다. 오히려 맞고소 돼 있으니까 법정에서 판단이 빨리 내려지는 게 이 사태를 해결하는 길이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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