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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데뷔 13년 만의 우승…'이적생→MVP' 겹경사

<앵커>

여자농구 우리은행이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적생 김정은 선수는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과 MVP라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종료 버저가 울리기도 전부터 감정이 벅차올랐습니다. 생애 첫 우승인 만큼 눈물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MVP의 영광까지 누렸고,

[김정은/우리은행 포워드, 챔피언전 MVP : 한을 풀었다고 해야 하나요? 감독님, 코치님, 동료 들이 (MVP를) 만들어 준거라고 생각했고 너무 감사한 마음에 큰절을 올렸던 것 같아요.]

우리은행 특유의 우승 세리머니에도 동참했습니다.

[김정은/우리은행 포워드, 챔피언전 MVP : 한번 세게 밟았어요. 밟히는 감독님도 되게 행복해하시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김정은은 2005년 신인 1순위로 데뷔했지만, 팀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2015년 무릎 부상 이후 개인 성적도 곤두박질치자 30살에 이적이라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를 악물고 지옥훈련을 견뎌냈습니다.

[김정은/우리은행 포워드, 챔피언전 MVP : 명예회복하려고 이 팀에 왔지만 이러다 '내가 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힘들기도 하고. 진짜 독기가 생긴 것 같아요.]

최강 팀의 주축선수로 거듭난 김정은은 자신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김정은/우리은행 포워드, 챔피언전 MVP : 내년에는 보란듯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건 확실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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