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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스티븐 호킹이 온라인에 남긴 '마지막 댓글'

얼마 전 타계한 스티븐 호킹은 수많은 업적과 명언을 남겼습니다. 과거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겼던 댓글들도 누리꾼 사이에서 회자 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호킹 마지막'입니다.

지난 2015년 스티븐 호킹은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행사에서 누리꾼들의 질문에 댓글 형식으로 대답했는데요, 당시 호킹이 남긴 총 8개의 댓글이 그가 온라인에 남긴 마지막 댓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이 "산업 현장에서 급격한 자동화로 노동자의 대량 실업이 우려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호킹은 이에 대해 "기계 소유주가 부의 재분배를 반대하고, 이를 관철 시키려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참한 생활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공지능이 인류에 위협이 될지 물었는데요, 호킹은 "우리가 수력발전소를 지을 때 발전소 부지에 사는 개미의 목숨까지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AI가 세운 목표가 인류의 목표와 맞지 않는다면 우리는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호킹의 장례식은 오는 31일 런던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로 치러지고요, 그의 유해는 올가을 추수 감사 예배 때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과학사에 한 획을 그은 뉴턴과 다윈이 묻힌 곳이기도 합니다.

누리꾼들은 "대박… 진짜 천재다운 답변이네…", "무신론자에 가까운 호킹을 사원에 모시기로 결정한 사원 측의 열린 지성에 경의를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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