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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중국 모두 격파…'팀 킴' 플레이오프 진출 유력

<앵커>

세계 컬링 선수권에서 우리 여자대표팀 '팀 킴'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중국을 연이어 꺾으며, 6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이탈리아와 5차전에서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5엔드까지 7대 1로 앞서 여유 있게 승리하는 듯했는데, 7엔드부터 무려 4번 연속, 유리한 후공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연장전에 끌려갔습니다.

[현지해설 : 실수네요!]

[김은정 : 아~ 미치겠네.]

3시간 넘는 접전 끝에 한 점 차로 이긴 대표팀은 이어진 중국과 6차전에서는 1시간 40분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탈리아전에 쉬었던 김영미가 돌아오자 현지 해설자까지 '영미~'를 외쳤습니다.

[ 현지 해설 : '영미! 영미! 영미!'는 김은정의 스위핑 주문입니다. 영미를 두 번 부르는 건 더 열심히 스위핑하라는 뜻입니다.]

첫 엔드에서 대거 5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6엔드에서 12대 3으로 크게 앞서자 중국은 힘없이 악수를 청했습니다.

5승 1패로 예선 3위에 오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대표팀 주장 : (세계선수권 메달이) 더 중요한 메달이라고 생각을 해요. 올림픽에선 영광이었고,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더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상위 2팀에 주어지는 준결승 직행 티켓을 노리는데 내일(22일) 6전 전승의 캐나다와 경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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