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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한국영화아카데미, 이현주 감독 성범죄 은폐 시도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이현주 은폐'입니다.

영화감독 이현주 씨는 지난 2015년 영화아카데미 동기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되어서 지난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런 사실은 지난 2월 피해자가 SNS에 '미투' 동참 글을 올리면서 비로소 알려졌고 이후 이 감독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과 관련해 한국영화아카데미 내에서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사건을 처음 인지한 아카데미 책임교수가 피해자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해당 교수는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하면서 부적절한 언사를 했고 재판이 시작되자 이 감독 측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에게 불리한 증언까지 했습니다.

아카데미 원장 역시 이 사건을 상급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에 알리지 않았고 피해자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행정직 직원들도 재판에 쓰일 사실 확인서를 이 감독에게 작성해주고 나서 윗선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감사팀에 통보하고 관련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피해자는 완전히 거대한 벽과 싸웠구나…정말 힘들었겠다고 말해주고 싶네", "여리여리하게 생겨서 성폭행을 하다니…정말 사람은 겉으로 봐선 모를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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