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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떨어지는 중국 '톈궁 1호'…한국 추락 확률은 낮아

우주에서 떨어지는 중국 '톈궁 1호'…한국 추락 확률은 낮아
▲ 톈궁 1호 추락 가능범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에서 지상으로 추락하고 있는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우리나라에 떨어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정부도 적극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내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관계 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합니다.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천문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비롯한 우주위험 관계 기관 및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톈궁 1호’의 지구 추락에 따른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점검합니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 발사되어 우주인 체류 및 우주화물선 도킹 등 임무를 수행한 이후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고도가 낮아지며 지구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3월 20일 현재 고도는 216㎞입니다.

천문연을 포함, 전 세계 주요 우주감시 기관은 3월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 후 최종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의 넓은 범위입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파편이 지구로 낙하하여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면적은 추락가능 지역인 북위 43도 ~ 남위 43도 영역 대비 약 1/3,600 정도로,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습니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앞으로 추락 상황에 대한 감시를 지속 강화하고, 추락 예상 약 1주일 전, 2일 전 및 최종 2시간 전에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추락 예상 1주일 전부터는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을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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