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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포커스] 착암기 하나 들고 산 뚫기…전력난 해결 고군분투

[북한 아나운서 : 총돌격전의 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는 여기는 물길굴 뚫기 전투장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높은 산 아래에서 산을 뚫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수력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물이 관통할 터널을 만드는 건데요, 바위에 구멍을 뚫는 착암기 하나에 의지한 노동자들이 몇백 미터 산 속의 공사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조선중앙TV : 기운차게 돌아가는 착암기 소리가 귓전을 꽉 메우는 굴진작업장에서는 지금 착암공들 호상간 착암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발전소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이 곳은 함경남도 단천입니다.

김정은이 2년 전 단천발전소 건설을 언급한 이후 지난해 5월부터 발전소 건설이 시작됐는데요, 북한은 또 최단기간 건설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박봉주/북한 총리 (지난해 5월) : 모두 다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만리마속도 창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킴으로써 단천발전소 건설에서 천만군민의 위력과 기상을 다시 한번 온 세상에 떨쳐 나아갑시다.]

단천발전소 건설 소식은 요즘 북한의 조선중앙TV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TV에서 거의 매일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 당국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결해보려고 나름으로는 고군분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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