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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민중은 개, 돼지" 막말 논란 나향욱, 곧 복직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영화 '내부자들'의 명대사인 "국민은 개·돼지입니다" 이 말을 실제로 해서 파문을 일으켰던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기억하시죠? 당시 나 전 기획관은 막말 논란으로 파면됐는데, 현재 복직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나향욱' 입니다.

지난 2016년 7월, 나 전 기획관이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민중은 개, 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나 전 기획관은 "영화 '내부자들' 대사 일부를 인용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대중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SNS 등에는 개와 돼지의 이미지를 사용한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기까지 했는데요, 파문이 커지면서 나 전 기획관은 파면됐지만, 그는 교육부의 파면 조치에 불복해 소송을 냈고요, 1심에 이어 2심에서 승소해 곧 복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비위 행위에 비해 파면 처분이 지나치게 과중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지만, 2심 판결을 수용하고 복직시킨 뒤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상고를 포기하고, 상고 기한인 2주가 지남에 따라 나 전 기획관은 지난 17일 승소를 최종 확정 지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제 개돼지가 내는 세금으로 어떻게 월급 받아먹으려고?"와 같은 비난 섞인 반응과 함께 "하루에도 막말 수천 번씩 하는 사람들이 남한테는 엄격하지. 나향욱 잘못이 크지만, 파면이 과하긴 했다"처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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