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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올림픽으로 연기된 연합훈련 시행일정 20일 발표

한·미, 올림픽으로 연기된 연합훈련 시행일정 20일 발표
한국과 미국의 군 당국이 한·미 연합훈련 시행 일정을 20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9일 "한·미가 평창올림픽으로 연기된 한·미 연합훈련 일정을 20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달 1일부터 한 달간은 독수리(FE)훈련이 실시되고, 23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KR)연습은 2주간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수리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실기동 훈련으로 진행되고, 키리졸브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지휘소연습으로 실시되고, 올해 키리졸브연습에는 비전투부대는 참가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연합훈련이 "예년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훈련 내용과 세부 일정, 참가 병력 및 전력 규모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공개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로키(low-key)'로 진행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예년처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 측에 연합훈련 일정을 비롯한 이 훈련이 방어적 성격의 훈련임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한 달가량 단축되어 시행되는 독수리훈련의 기간에는 한미 해병대의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도 실시됩니다.

쌍룡훈련에는 4만5천t급 미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LHD-1)이 참가하고, 강습상륙함은 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 등 항공기를 탑재하고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B-1B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는 이번 연합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독수리훈련 일정에 대해서는 예년에도 자세히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훈련은 예년처럼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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