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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다리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패럴림픽 화제의 '말말말'

<앵커>

월요일 아침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고현준 씨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매주 월요일을 빅데이터로 뉴스를 살펴보는 시간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빅데이터로 분석한 뉴스들인데요, 우선 화제의 말말말 살펴보겠습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 잘 됐다는 뉴스 있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였고 최고의 흥행으로 치러진 대회이다."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인원이라든지 대단했다고 하죠.

그리고 오늘(19일) 또 하나의 말말말, 신의현 선수 우리나라 동계 패럴림픽 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데 그 어머니가 하셨던 말입니다. "다리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

신의현 선수는 지난 1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종목에서 우승했습니다.

한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자 신의현 선수의 어머니는 "어려움을 이겨낸 아들이 자랑스럽다. 아들이 다리를 잃었을 때도 안 울었는데 오늘은 참을 수가 없었다."면서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항상 영광의 순간 그 뒤에는 어머니의 응원과 희생이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신의현 선수는 "제가 사고 난 뒤 어머니께서 마음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이제 금메달을 땄으니 더 효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효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스하키도 혹시 보셨어요? (봤습니다.) 뭉클하더라고요.

<기자>

반주는 없었지만, 관중들과 함께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에 저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앵커>

메달을 못 딴 분들도 굉장히 많으셨지만, 역시 고생 많이 하셨고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줘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은 뭔가요?

<기자>

다음은 역시 빅데이터로 분석한 키워드입니다. 키워드 살펴보면 역시 민주당, 자유한국당, 청와대 매번 등장하는 주요 키워드들 보이는데 오늘 제가 첫 키워드로 선택한 것은 '국방부'입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청사 본관 10층에 있는 '간부식당' 폐쇄를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19일 오늘부터 간부 전용 식당이 없어지고 일반 직원들이 이용하는 지하 1층 구내식당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송 장관은 대장부터 이등병까지 모두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고 하는 데요, 최근 장성들이 이용하는 간부식당이 늘 적자라는 보고를 받고 바로 폐쇄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지시로 송 장관을 비롯한 군 장성들도 구내식당에서 5천 원짜리 점심 메뉴를 이용하게 됐는데요, 조찬 회동도 오전 8시 30분 장관 집무실에서 티타임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국방부는 직원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 장관이 식사를 할 때 병풍 등으로 가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간부식당에서 일하던 병사들은 야전부대로 근무지를 옮길 계획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또한, 국방부 관계자들은 "장관이 이 같은 지시를 내린 만큼 각 군 사단급 이상 부대에 있는 간부식당 운영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송영무 장관이 "구내식당에 자신을 위한 별도 메뉴를 마련하지 말라."고 지시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제가 국방부 지하 식당에서 밥 먹어봤거든요. 먹을 만합니다. 맛있어요. 장관이나 장군들이 먹어도 아무 문제 없을 테니까 굉장히 잘 내린 조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 뉴스는요?

<기자>

다음 키워드도 역시 이 안에 있습니다. 지금 보면 빨간색 글씨로 보이는 '총신대'라는 키워드 보이는데요, 총신대 관련 뉴스입니다.

김영우 총신대학교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학생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요, 용역들과의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18일 경찰과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학교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40여 명이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는 종합관 전산실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총신대 측 직원들은 학생들이 쌓아 놓은 책상과 집기류를 치우고 유리창을 깨뜨리면서 내부로 들어갔고요. 이 과정에서 용역 직원들과 학생들이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이 격화하자 이날 오전 1시께 중재에 나섰고요. 종합관 1층에서 학생들과 직원들은 계속 대치했습니다.

학생들은 김 총장이 배임 혐의뿐만 아니라 교비 횡령, 뇌물공여 및 수수 이런 혐의로 고소돼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퇴진을 요구하면서 49일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영우 총장은 2016년 9월 개신교단이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하면서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서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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