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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도 수출, 사치품 몰래 들여와"…대북제재 곳곳 허점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작성 2018.03.18 22:20 수정 2018.03.18 22: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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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대화 국면입니다만 대북 제재는 계속되고 있죠. 그런데 이런 대북 제재가 무색하게 북한은 미사일 같은 무기까지 팔아넘겼고 술이나 향수 등의 사치품도 몰래 들여오고 있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월 북한에서 시리아로 향하던 선박 두 척에서 나온 내산성 타일입니다. 모두 컨테이너 13대 분량, 시리아의 화학무기 제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시리아에 탄도미사일 기술진도 파견했고 미얀마와 모잠비크에는 지대공 미사일 같은 재래식 무기를 넘겼다고 밝혔했습니다. 석탄과 철광석 등 거의 모든 금수품목이 불법으로 거래됐습니다.

제3국 항구에서 밤에 밀거래를 하거나 선박명 가리기, 인공기 가리기 등의 방법이 동원됐습니다.

지난해 이렇게 해서 벌어들인 돈만 2천 1백억 원대입니다.

사치품 수입도 여전했습니다. 인도에서 다이아몬드, 독일과 이탈리아, 칠레 등에서 와인과 주류, 불가리아에서는 향수와 화장품을 들여왔습니다.

또 생명선과 같은 유류 확보를 위해 비밀리에 2개의 중개회사를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외교 특권을 악용한 북한의 외교관들이 북한의 불법 거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