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시아 대선 투표 시작…푸틴 대통령, '6년 더 집권' 확실시

러시아 대선 투표 시작…푸틴 대통령, '6년 더 집권' 확실시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8일(현지시간) 극동 지역에서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극동의 추코트카주와 캄차카주 등의 투표소가 오전 8시(현지시간) 문을 열었습니다.

러시아는 영토가 넓어 11개 시간대에 걸쳐 있으며, 투표는 지역별 시간으로 오전 8시 시작해 저녁 8시 마감합니다.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9시(현지시간 오후 8시) 광활한 대륙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주의 투표소가 문을 닫아야 모든 투표가 끝납니다.

러시아 전역 85개 연방주체(지역)에서 모두 9만7천여 개의 투표소가 차려졌고, 해외에도 400여 개 투표소가 운영됩니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병합한 크림반도의 크림공화국과 세바스토폴 연방시에서도 첫 대선 투표가 실시됩니다.

4기 집권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65)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입후보했습니다.

현지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65~69%의 압도적 예상 득표율을 선보인 푸틴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크렘린궁은 1차 투표에서 투표율 70%, 득표율 70% 이상으로 푸틴 대통령이 대승을 거두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해 3기 집권에 성공했고 이번 대선에서 4기 집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푸틴이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