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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이윤택, 오늘 소환…'상습적' 여부가 관건

<앵커>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가 오늘 오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이윤택 씨는 함께 일하던 단원 10여 명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윤택 씨는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던 연희단 거리패 단원 16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이 씨의 성폭력 의혹은 지난달 14일,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의 폭로로 불붙었습니다. 김 대표 자신이 이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겁니다.

이후 추가 폭로가 쏟아졌고, 지난달 28일 피해자 16명이 이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경찰은 지난 11일, 이 전 감독의 서울 종로의 주거지 등 4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친고죄가 폐지되기 전인 2013년 이전의 성폭력은 처벌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2013년 이전이라도 상습적인 경우 성폭력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이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상습적인 성폭력 여부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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