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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뇌물 제공 혐의' 성동조선에 3조 지원?…수사 검토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작성 2018.03.16 20:25 수정 2018.03.16 20: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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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하나 더 들여다보는 게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부실 투성이였던 성동조선에 수출입은행이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던 배경이 뭔지 하는 부분입니다.

자세한 내용 임찬종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성동조선해양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20억 원 가까운 돈을 건넨 시기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동조선은 2008년부터 경영위기를 맞아서 2010년부터는 채권단의 관리를 받는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이 8년 동안 3조 2천억 원을 투입한 결과 법정관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성동조선의 이 전 대통령 측에 대한 뇌물 제공 혐의와 수출입은행의 성동조선에 대한 지원 사이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성동조선 정홍준 전 회장 등을 소환해 경영 현안 해결을 위해 이 전 대통령 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6년 감사원도 수출입은행이 거액을 지원하면서도 성동조선에 대한 경영관리를 부적절하게 했다며, 당시 수출입은행장의 규정 위반 내용을 기획재정부에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한 결정이 끝난 이후, 수출입은행의 성동조선에 대한 부적절한 지원 의혹 배경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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