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행인 치어 숨지게 하고…"풀 커버 보험" 망언한 중국 벤츠 운전자

보행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보험 서류를 보이며 뻔뻔한 반응을 보인 운전자가 거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상하이이스트 등 중국 언론들은 행인을 치고도 망언을 한 벤츠 운전자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중국 후난성 융저우 지역에서 벤츠 한 대가 행인을 들이받았습니다.

전봇대와 벤츠 사이에 끼인 여성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격자들은 벤츠 운전자를 둘러싸고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냐"고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벤츠 운전자는 "풀 커버리지 보험에 가입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반응했습니다.

심지어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던 목격자가 이 모습을 촬영해 중국 웹사이트에 게시하며 이 일은 일파만파로 확산됐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은 해당 운전자는 중국 투자 회사의 고위 간부라고 밝혔으며 사고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인들은 "돈은 많아도 인간성이 바닥인 사람", "그 보험도 감옥에서 구해주진 못할 것"이라며 벤츠 운전자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C, 사진=상하이이스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