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외국인 실습생 제도 악용 말라"…원전 오염 제거 투입 '제동'

일본에서 최근 베트남 출신 외국인 실습생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제거 작업에 동원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일본 정부가 외국인 실습생의 제염작업 동원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NHK 방송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성과 후생노동성 등은 기능실습제도를 이용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을 제염작업에 투입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기능실습제도로 일본에서 일하게 된 베트남 출신의 한 남성은 업체로부터 사전설명을 듣지 못한 채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로 오염된 흙을 제거하는 제염작업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남성 외에도 제염작업에 관련된 실습생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외국인 실습생을 받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습생에게 제염작업을 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명기한 계약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