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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잃고 무도인으로 전직한 엘사?…눈밭에 빠진 경찰 호송차를 돕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8.03.16 17:51 수정 2018.03.16 18: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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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발이 묶인 경찰 호송차 앞에 뜻밖의 만화 주인공이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3월 14일), 미국 CBS 방송 등 외신들은 미국 보스턴시 사우스엔드에 나타난 '엘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인용된 영상 속에선 하늘거리는 드레스를 입고 은발 머리를 한 '의문의 엘사 코스프레 남성'이 등장합니다.

눈더미에 파묻힌 경찰 죄수 호송차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남성 엘사'는 운전사와 신호를 주고받으며 이를 악물고 경찰차를 밀어냅니다. 긴 치맛자락까지 걷어 올리며 몇 분 간의 씨름 끝에 무사히 경찰 호송차를 도로 위로 돌려보낸 '남성 엘사'는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에게 인사까지 건넵니다.

영상 속 '엘사'는 37살의 남성 제이슨 트리플렛 씨입니다. 변호사인 트리플렛 씨는 눈이 펑펑 내리던 지난 화요일, 엘사 분장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동네에 있는 술집에 들렀다가 술집 문 밖에서 경찰 죄수 호송차가 눈밭에 빠져 어려움을 겪자 호송차 관계자들을 도운 것입니다. 그는 "날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싶어서 엘사 분장을 했다"며 "폭설에 갇혀 답답해서 그런 것도 있다"고 유쾌하게 말했습니다. 그때 같은 술집에 있었던 목격자 크리스토퍼 헤인즈 씨는 "술집에 있던 사람 중에 그가 가장 먼저 쩔쩔매는 경찰을 발견하고 도와주러 나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