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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런던 패럴림픽에서 스티븐 호킹이 남긴 말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
6년 전,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 현장
커다란 달 조형물 아래에서
기계음 섞인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당신 발을 내려다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바라보라.”

별을 이야기하고,
사람의 창조성을 이야기 하고,

“우리 모두에게 무언가를 창조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창조성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삶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

패럴림픽은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패럴림픽의 가치를 이야기했던 이 남자는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
故 스티븐 호킹 박사입니다.
“길어야 2년입니다.”



겨우 21살 나이에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일찍 죽을 거란 생각을 하며 
인생 대부분을 살았다. 
그래서 시간은 내게 언제나 귀중하다.”

- 故 스티븐 호킹
유쾌함을 잃지 않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유명인으로 살면서 가장 힘든 점은 
어딜 가도 날 알아본다는 것이다. 

선글라스와 가발은 별로 소용이 없다. 
이놈의 휠체어가 어차피 다 드러내니까.”

- 故 스티븐 호킹
2년도 버티기 힘들다던 의사의 말과 달리
호킹 박사는 55년 이상 투병 생활을 하며
획기적인 물리학 이론을 세웠습니다.
그의 이론은 
우주의 가능성에 관한 빗장을 풀었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 트위터


이론 하나하나가 우주와 관련된
근본적인 물리법칙을 다루고 있어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과학 교양서적을 집필하고
각종 방송에 등장하며
과학 대중화에도 앞장섰던 故 스티븐 호킹.
알버트 아인슈타인
(1879.3.14~ 1955.4.18)
천재 물리학자 한 명이 탄생한 날이었던
지난 3월 14일은
스티븐 호킹
(1942.1.8 ~ 2018.3.14)

또 다른 천재 물리학자 한 명이 
세상을 떠난 날이 됐습니다.
평생 별과 우주를 연구하다
이제 정말 별이 돼 떠난 故 스티븐 호킹.

전 세계인에게 영감을 준 그의 삶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빛날 겁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아니었다면, 
우주도 별 의미가 없었을 것…”

- 故 스티븐 호킹
지난 3월 14일,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6년 전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서 '발밑을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는 명언을 남겼던 스티븐 호킹 박사. 21살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55년 동안 뛰어난 물리학 이론들을 세워 우주 과학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과학 교양서적을 집필하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과학 대중화에도 힘썼던 그의 삶은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글?구성 권재경/ 그래픽 김태화/ 기획 하현종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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