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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캔들 문서 조작 전 국세청장 청문하기로

아베 정권을 흔들고 있는 일본 모리토모 학원 국유지 특혜분양 사건과 관련해 일본 국회가 국회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청문 대상은 지난 9일 사표를 낸 사가와 노부히사 전 국세청장으로 모로토모 관련 재무성 문서를 고친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당인 자민당은 사가와 전 청장에 대한 국회 청문을 반대하다 최근 태도를 바꿨습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도 사가와 전 청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찬성하면서 빠르면 다음 주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6개 야당은 어제 별도로 모임을 갖고 사가와 청장 뿐만 아니라 아베 총리와 아소 부총리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야당은 아베 총리 부인인 아키에 씨에 대해 국회 청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은 모리토모 스캔들에 대한 국민 여론이 급속하게 나빠지면서 결국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여당인 자민당이 국회 안에서 압도적 다수지만 여론을 의식해 올해 예산과 관련한 법안을 단독처리하는 데 부담을 느껴 청문회에 동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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