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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해저화산 분화 임박…반경 5㎞ 선박 운항 금지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8.03.15 01:39 수정 2018.03.15 08: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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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의 섬나라 그레나다 북쪽에 위치한 해저화산의 폭발이 임박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카리브해 지진연구센터에 따르면 그레나다에서 북쪽으로 8㎞ 떨어진 해저에 자리 잡은 킥 엠 제니 화산의 지진활동이 급증하면서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레나다 정부는 전날 킥 엠 제니 화산 반경 5㎞를 접근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화산폭발 경보를 노랑에서 주황 등급으로 올렸습니다.

주황 등급은 24시간 이내에 분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진학자들은 그러나 분화에도 쓰나미가 발생할 징후는 없다며 그레나다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직접적인 위험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해당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우회해 운항해야 합니다.

이 해저화산은 영국령 세인트 빈세트와 그레나다를 오가는 항로 중간에 있습니다.

킥 엠 제니 화산은 해저 200m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30년대 이후 10여 차례 분화했지만,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1939년 첫 분화 당시 해수면 위 270m 높이까지 화산재가 피어오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