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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 조사 21시간 만에 귀가…측근들과 짧게 면담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30분 전 쯤 새벽 6시 33분에 집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자택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네,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에 집에 들어갔는데, 귀가 당시 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21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 앞에서는 별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빗속에서 차를 타고 그대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들어 올 때와는 다르게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에서는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만 진행돼 이 전 대통령은 새벽 어둠 속에서 비교적 조용히 귀가했습니다.

밤새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둘러싸고 경호를 해왔던 경찰과 경호처 인력들도 조금씩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15일) 새벽부터 측근들이 모여서 기다렸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마중을 했겠죠.

<기자>

네, 자정쯤 이 전 대통령 검찰 조사를 마치고 조서 확인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측근들이 속속 자택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효재 전 정무수석 등 10명 정도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고령인 이 전 대통령이 오랜 검찰 조사로 심신이 매우 지친 상태라 면담은 길지 않게 끝나고 측근들은 차를 타고 하나둘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돌아온 뒤에도 자택 창문마다 블라인드가 쳐져 있어서 집 안에서는 불빛이 새어 나오지 않고 있고 또 안의 상황을 전혀 들여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이 전 대통령 자택은 지금 어둠과 적막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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