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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폭로자 고소…안희정 "기억나지만 강제성 없어"

<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번째 여성이 오늘(14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성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 여성은 안희정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 탱크인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직원입니다.

이 여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안 전 지사에게 3차례 성폭행과 4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법률대리인 2명이 대신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추행, 강제추행까지 3가지 혐의가 담겼습니다.

이 여성 역시 김지은 씨와 다름없이 2차 피해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선희/두 번째 피해여성 법률대리인 : 자기 이름·자기 얼굴·가족·사는 곳 이런 것들이 밝혀지면서 자신의 삶이 하나하나 남들에 의해서 해체되는 과정이 굉장히 두렵고…]

안 전 지사 측은 안 전 지사가 성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또 강제 추행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피해 여성의 고소가 접수된 만큼 빠르면 오는 주말 안 전 지사를 다시 부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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