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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국정원 특활비' 혐의 전면부인…"1억 원 받은 적 없다"

최경환 '국정원 특활비' 혐의 전면부인…"1억 원 받은 적 없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 의원 측은 오늘(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에서 "이혼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게서 1억 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법리적으로 뇌물이 되지 않는다"며, "법리적인 의견은 공판 절차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일에 한 차례 더 공판 준비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23일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월 22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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