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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소환 때와 다른 풍경…지지자 없고 "MB 구속" 시위만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작성 2018.03.14 12: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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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이맘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환될 때는 자택에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왔는데, 오늘(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주변은 한산했습니다. 다만 이른 아침부터 친이계 인사들이 줄지어 이 전 대통령을 찾았습니다.

김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전 7시 반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굳은 표정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을 찾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주호영와 권성동·의원과 친이계의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 조해진·최병국 전 의원 등 친이계 인사들이 줄지어 방문했습니다.

또 임태희 전 비서실장과 이동관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참모진도 자택에 모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길게는 2시간가량 머물다 이 전 대통령을 배웅한 뒤 자택을 빠져나왔습니다.

[김영우/자유한국당 의원 : (정치보복 얘기한들) 바위에 계란치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 같은 정치적인 비극은 앞으로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40명의 경찰이 경계를 선 자택 주변엔 지지자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1인 시위자들만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조사를 앞두고 지지자 수백 명이 자택 앞에 모여 집회를 벌인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주변에서도 150명 정도의 진보와 보수 단체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와 정치보복을 중단하라는 엇갈린 구호를 외쳤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