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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다스' 시작된 검찰 조사…MB 측, 대부분 혐의 부인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18.03.14 12: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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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청사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짧은 티타임을 가진 뒤 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태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점심시간인데 검찰 조사,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10층 1001호 조사실에서 오전 9시 49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 시각이 12시 10분쯤이니까 2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에 앞서 수사 실무 지휘자인 한동훈 3차장 검사와 티타임을 갖고 조사방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는데, 티타임은 20분 남짓 만에 짧게 끝이 났습니다.

이후 본격 시작된 조사는 송경호 특별수사 2부장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 1부장이 교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수수 의혹을, 신 부장검사는 다스 의혹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조사에 앞서 12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들은 조사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을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대통령님'이라고 부르지만, 조서에는 '피의자'라고 적게 됩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죠?

<기자>

이 전 대통령 측에선 강훈, 피영현, 김병철, 박명환 변호사 4명이 번갈아 배석해 이 전 대통령의 답변을 돕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기존에 밝혀왔던 것처럼 검찰 조사에서도 뇌물과 횡령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조사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청사 안에서 점심 식사를 할 계획인데 식사 메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가급적 한 번으로 마치겠다고 밝힌 만큼 조사는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이곳 중앙지검 주변에 8개 중대 640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