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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손자 위해 그리기 시작한 그림…SNS 스타 할아버지의 작품

SNS에서 굉장히 유명한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는데요, 어떤 작품일까요?

75세 이찬재 할아버지는 요새 SNS에서 꽤 유명합니다. 직접 그린 그림을 올리는데 따뜻한 그림들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따로 미술을 배운 적은 없는데 사랑스러운 손자들 때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80년에 브라질로 이민을 간 할아버지는 가족들과 함께 줄곧 브라질에서 지냈습니다.

2015년쯤 자녀들이 한국과 미국으로 떠나고 할아버지, 할머니만 남게 됐고 손자들을 돌봐왔던 터라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 허전함을 달래려면 그림을 그려보라는 아들의 제안을 처음엔 거절했다고요. 하지만 막내 손자가 태어난 후 달라졌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자가 커서 어떤 사람이 될지 궁금해졌고 자신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세 손자들이 기억할 수 있게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하고 싶은 말이나 함께 나누고 싶은 것들을 그렸고 할머니는 그림과 어울리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배운 대로 글과 그림을 SNS에 올리게 된 겁니다. 그림 속에는 태권도를 배우는 손자들의 일상과 막내 손자가 좋아하는 공룡이 등장합니다.

그 외에도 손자들이 알았으면 하는 세상의 이야기 등 손자들이 이웃을 바라보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리는데요, SNS에 올라온 따뜻한 그림과 글로 위로받은 사람들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며 할아버지에게 안부 메시지를 남기기도 합니다.

이 메시지로 할아버지는 더 용기를 얻는다는데요, 사랑하는 손자들을 위해 그린 그림들이 손자들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 그림 그려 올려봤을 뿐인데…SNS 스타 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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