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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연애 안 하세요?"…손예진이 밝힌 솔직한 속내

"왜 연애 안 하세요?"…손예진이 밝힌 솔직한 속내
배우 손예진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2일 오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관련 인터뷰를 가진 손예진은 연애 소식은 물론 열애설도 없는 것에 대해 "단순하게 못해서 그런 거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연애를 하려면 마음을 먹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소개팅도 받고 해야 하는데 쉽지 않더라.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 것 같다. 억지로 뭔가를 한다고 해서 되는 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좋은 인연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질문에는 "오히려 30대 초,중반까지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 겠다고 의욕을 가졌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좀 없어진 것 같다.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니 그런 여건이 안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은 구체적인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배우 커리어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배우라면 그런 생각을 한번 쯤은 해보지 않을까. 주변을 봐도 가정이 있으면 하고 싶은 일을 다 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더라. 육아도 그렇고, 아내로서의 역할도 크지 않나. 가족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로망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내가 덜 성숙한 것 같다.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배우로서 일에 대한 욕심만큼이나 개인의 행복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손예진은 "배우의 삶과 손예진의 삶을 분리하는 것은 늘 고민스럽다. 배우 생활이 행복하다고 해서 개인의 삶도 꼭 행복한 건 아니다. 양쪽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늘 노력한다. 예전보다는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덜 받으면서 한다"고 말했다.

손예진이 주연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월 14일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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