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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에 황어가 돌아왔다…불법포획 시 과태료 부과

<앵커>

울산에서는 봄과 함께 황어가 강에 돌아왔습니다.

알을 낳으려고 고향에 찾아온 건데, UBC 서윤덕 기자가 태화강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고기 수백 마리가 강을 거슬러 오릅니다. 몸에는 산란기에 나타나는 붉은색 줄무늬가 선명합니다. 고향을 찾은 황어입니다.

최근 울산을 적신 봄비 덕에 예년보다 이르게 돌아왔습니다.

[황인석/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사무국장 : 지난주 비가 오면서 민물 냄새를 맡고 황어들이 대거 태화강으로 회귀한 것 같고요. 이번 주 다시 비가 오면 더 많은 황어들이 태화강으로.]

회귀성 어종인 황어는 이맘때쯤 태화강 상류로 올라와 알을 낳고 다시 바다로 내려갑니다.

울산시는 9년째 돌아온 봄 손님이 산란을 마칠 때까지 불법포획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황어는 울산시 보호어종으로 지정돼 있어 태화강 어디서든 포획하면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또 이달 말까지 태화강생태체험관 인근에 황어 관찰장을 설치해 손님을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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