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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화파 틸러슨 SNS 해임…강경파 폼페이오 내정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작성 2018.03.14 07:25 수정 2018.03.14 08: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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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의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강경파 폼페이오 CIA 국장을 앉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틸러슨 국무장관의 전격 경질 사실을 트위터로 알렸습니다. 후임에는 폼페이오 CIA 국장을 내정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틸러슨 장관과 잘 지냈지만 사실 사고방식은 달랐습니다. 생각이 달랐죠. 폼페이오는 나와 생각이 비슷합니다. 잘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은 대북 정책과 이란 핵 합의 등 주요 외교정책에서 공개적으로 충돌하면서 불화설과 경질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 내정자는 북한 정권 교체와 군사 옵션 등을 자주 거론한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 대북 강경파로 꼽힙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서훈 국정원장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대화 국면에 주도적으로 관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옹호하고 전달하는 충성파로서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틸러슨 장관과 의논하지 않고 자신이 혼자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끌고 나갈 것이며, 이번 국무장관 교체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뜻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