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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시진핑 장기집권 가능해지자…SNS 풍자물 쏟아져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입니다. '시진핑 풍자' 인데요, 지난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하는 개헌안이 통과됐죠. 그러자 이를 비판하는 각종 풍자물이 SNS 등에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 교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사진 보시면 시 주석을 교황에 비유한 것으로, '시진핑을 우리의 구세주로 찬양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마오진핑' 또는 '시쩌둥'이라는 제목의 사진들인데요, 마오쩌둥와 시 주석의 얼굴을 합성하는가 하면, 시 주석이 마오쩌둥을 닮아가는 과정을 형상화하기도 했습니다.

시 주석을 영화 람보의 주인공 사진과 합성해 '시람보'라는 제목을 단 사진도 있고요, 체형이 닮았다며 시 주석과 곰돌이 푸를 패러디한 사진도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판은 중국 누리꾼 2명이 "후진 중입니다. 조심하세요"라고 외치며 후진하는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가 구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이 중국 지도부의 개헌을 풍자했다는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죠. 이런 풍자물들은 중국 당국에 의해 대부분 곧바로 삭제되지만, 중국 검열 당국의 손이 닿지 않는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합성사진 똑같은 거 실화임? 얼핏 보고 마오쩌둥인줄ㅋㅋㅋ", "왜 시대를 역행하냐?? 독재의 결말은 쇠락과 멸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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