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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오드리 햅번과 특별한 인연' 지방시, 향년 91세로 별세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위메르 드 지방시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91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지방시는 배우 오드리 헵번과 특별한 인연으로도 유명하죠.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지방시' 입니다.

1953년 영화 '사브리나'와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은 검은 드레스, 기억하십니까? 이 드레스를 디자인한 지방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랐고, 오드리 헵번은 20세기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오드리 헵번과 지방시는 이후 40년 동안 인연을 이어갔는데요, 지방시는 오드리 헵번의 거의 모든 옷을 디자인했고, 오드리 헵번을 위해 향수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오드리 헵번은 지방시에 대해 "그가 만든 옷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옷"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40년 지기 친구이자 진정한 소울 메이트인 두 사람은 비록 결혼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한때 약혼을 했을 정도로 특별한 관계였습니다.

1993년 오드리 헵번이 사망했을 땐 지방시가 직접 관을 운구해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오드리 헵번 외에도 재클린 케네디, 제인 폰다 등 많은 명사들이 지방시가 디자인한 제품들을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헵번이 입은 블랙 드레스는 지금 봐도 고급지고 우아하네", "지방시는 진짜 축복받은 듯… 부와 명예를 모두 누리고 장수하고, 죽음도 가장 이상적으로 치르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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