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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실장, 오늘 모스크바 방문…크렘린 "푸틴 면담 어려워"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13일)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정 실장은 중국 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1박2일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 실장이 러시아에서 누구와 만날지는 아직 최종적으로 조율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주는 선거 직전이라 대통령의 일정이 꽉 차 있고 지역 방문도 여러 건 잡혀 있다"면서 "대통령 일정에 한국 특사와의 면담은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대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을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문제 해결 협상 등과 관련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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