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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우상호 "박원순 3선? 시민 삶보다 대권에만 관심 둘 것"

SBS뉴스

작성 2018.03.13 09: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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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8년 3월 12일 (월)
■ 대담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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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들 박원순에 지쳤다? 인물 교체 필요 목소리 커
- 민주당 당원 문대통령 지지층 인물 교체 필요하다 말해
- 민병두 정봉주까지 잇단 미투 폭로? 개인적으로 많이 괴로워
-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강행?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 불가
- 박수현 사퇴 권고? 검증 후 판단해야할 사안 아닌가
- 미투 민주당에 집중? 광역단체장 후보가 여당에 집중돼 있어서
- 홍준표 안철수에 서울시장 양보? 성격상 후보 안 낼일 없어
- 한국당 서울시장 안 내면 영남당으로 완전한 전락

 

▷ 김성준/진행자:

민주당의 민병두 의원, 그리고 전봉주 전 의원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이 잇따라 미투 폭로가 제기되면서 당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우상호 의원이죠. 서대문갑 3선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직접 연결해서 한 번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우상호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 김성준/진행자:

어제 서울시장 출마 선언하시면서 하신 말씀 중에 아침이 설레는 서울,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과거에 손학규 전 대표의 저녁의 있는 삶에서 이제 아침까지 넘어왔네요. 아침이 설레는 삶을 여기서 간단히 소개 좀 해주시겠습니까?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저녁을 바꾸는 일은 국가가 할 일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러나 아침을 바꾸는 일은 서울시장이 해야 한다. 이런 저의 소신인데요. 지금 서울시민들의 아침의 삶이 되게 고단하잖아요. 아이들 아침에 깨워서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고, 붐비고 막히는 출근길. 좀 서울시민들이 아침이 상쾌해졌으면 좋겠다. 새 출발이 좀 설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서울 시민의 아침을 바꾸겠다. 이런 공약을 내건 거죠.

▷ 김성준/진행자:

어떤 것을 바꾸실 수 있겠습니까?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무래도 주거, 보육, 교통, 환경. 시민의 삶과 밀접한 이런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하는 일이 좀 즐겁고 유쾌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제가 주로 그런 시민의 삶과 관련되어 있는 보육, 교통, 환경. 이런 쪽을 집중적으로 개선해보겠다. 이런 취지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렇게만 된다면 서울시에 살기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어쨌든 우상호 의원께 가장 큰, 모든 경선 후보들이 그렇습니다만. 가장 큰 장벽이 현직 시장인 박원순 시장인 것 같아요. 인기도 조사 같은 것을 보면. 그런데 이 박원순 시장을 넘어설 수 있는 복안이라도 갖고 계십니까?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무래도 이 분이 그 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업적들도 있고. 국민들이, 시민들이 좋아하시는 시장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저는 좀 색다른 공약, 대담한 발상. 그리고 우리 당의 전통적인 당원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층 등을 골고루 만나서. 이번에는 민주당 안의 인물 교체가 필요하다. 박 시장님이 잘 해오셨지만. 더 잘할 사람으로 바꿔 달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 벌써 이런저런 어떻게 보면 본인 들으시기에는 껄끄러운 얘기들도 꺼내시더라고요. 전에 보니까 시민들이 박 시장에 지쳤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박 시장에 지쳤다고 한 적은 없고요. 현재 서울시민들의 삶이 팍팍하고 활력을 잃고 지쳐가고 있다. 특별히 제가 시장님을 지칭한 것은 아닌데. 기사에서 그게 박 시장을 지칭한 게 아니냐. 이렇게 추측해서 쓰신 건데. 어쨌든 이런 뜻은 있죠. 시장님께서 여러 가지 좋은 실험들을 많이 하셨지만, 시민들이 지쳐가는 근본적인 주거 보육.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해결 못하신 것은 사실 아니냐. 새로운 처방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드렸죠.

▷ 김성준/진행자:

예. 3선 시장을 하면 좀 곤란한가요? 뭐라고 할까요. 참신함이 떨어진다고 보시는 건가요?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쨌든 7년 간 하지 못하신 일을 마지막 4년에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요. 아무래도 이 분이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있으신데. 아무래도 시민의 삶을 고치는 일보다는 다음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더 관심을 두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저의 분석입니다. 그런 면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사람보다는. 새롭게 해보려고 하는 사람으로 교체하는 게 시민들에게 더 이익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점을 제가 집중적으로 또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렇군요. 제가 말이죠. 약간 냉정하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서울시장 경선에 나서겠다고 말씀하신 분 중에서. 평창올림픽 때 박영선 의원이 스켈레톤 금메달 땄을 때 약간 타격을 입으셨고, 그게 여론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 민병두 의원 지금 의원직 사퇴하시고 서울시장 선거 안 나오시겠다고 하시고요. 정봉주 전 의원은 아직 민주당 입당은 안 했습니다만 오늘도 강력하게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자신에 대한 미투 폭로에 대해서 부인은 했습니다만, 어쨌든 지금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이고. 이렇게 되는 상황이 우 의원님의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혀주는 쪽으로 유리할 것 같습니까, 아니면 전체적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더 클 것 같습니까?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체적으로는 서울시장 경선의 흥행이 아무래도 모양이 계속 망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기 보다는 당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은 크게 우려스럽습니다. 그런 면에서 사실은 지방선거 앞두고 이렇게 대형 이슈가 터진 적이 없거든요. 또 이 분들은 저와 워낙 오랫동안 정치 생활을 같이 하던 동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 많이 괴롭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러실 것 같아요. 그런데 당에서 이번에 미투와 관련해 문제가 제기된 분들을 대하는 입장을 보니까 조금씩 성격이 다르던데. 예를 들자면 민병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곧바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는데도 불구하고 당에서는 사퇴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좀 더 크더라고요?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 아무래도 모든 당의 구성원들이 자신에게 제기된 문제점들을 말하자면 어떤 형태로든 해명하든가, 사과를 하든가 밝혀나가는 과정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의원직 사퇴까지 하면서 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점에 아마. 다른 잣대라기보다는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 그런 권유를 당이 하는 것 같고요. 사람에 따라 다른 대응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후보로서의 자격의 부여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인데.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해야 되겠냐는 점에 대해서는.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본인이 억울한 게 있으면 그걸 해명해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권유해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예.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아직 입당 심사도 되지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오늘 이렇게 강력하게 자기에게 쏟아진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는데. 그러면서도 표창원 의원은 당 내에서 이것은 수사가 불가피한 사안이다. 이 사안은 당에서 어떻게 보나요?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솔직히 이 진실을 알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한 쪽은 의혹을 제기하고, 한 쪽은 아니라고 하니까. 이게 과연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것이냐. 아마 경찰 출신인 표창원 의원은 결국 이 문제는 수사를 해야 밝혀질 게 아니냐. 이런 원론적 답변을 하신 것 같고요. 저는 솔직히 이 문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도저히 예측을 못하겠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리고 이것은 좀 미투와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내연녀 공천, 불륜 의혹. 이런 데에 휩싸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 후보, 전 청와대 대변인. 이것은 또 당 최고위가 후보 사퇴 권고로 의견을 모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근거입니까?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후보자의 말하자면 자격으로써 사퇴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는 좀 더 윤호중 검증단장이 검증을 해보고 나서 나올 얘기가 아니냐. 그래서 본인이 되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고, 또 이 과정 자체는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당장에 후보 자격을 논하는 것보다는 윤호중 검증단장이 검증하고 조사한 결과를 보고 받고 판단하셔야 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예. 그런데 지금 보면 이 미투 폭로가 이상하게 민주당과 진보 세력의 중심인물들을 향해서만 터져 나오고 있는 양상인데. 혹시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 저는 사실 이런 문제는 진영, 당. 이런 문제를 떠나서 한국 사회에 만연했던 그 동안의 관례, 관행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만 지금 최근에 우리 당 소속 정치 인사들에게만 집중되는 것이 왜 이러느냐, 이럴 수는 있는데. 아마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주로 우리 당 인사들이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은데. 사실 이 문제는 어떤 특정 정당, 특정 진영의 문제라고만 볼 수는 없는 문제죠. 그래서 조금 더 이 계기로 대한민국의 문화, 관행이 많이 개선되는 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의견만 말씀해 주시면 좋겠는데. 지금 보수와 중도 쪽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고,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안 내는 방안. 간단하게 어떤 생각이신지 말씀을 해주시죠.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저는 홍준표 대표의 성격상 후보를 안 내실 리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게 되면 자유한국당이 영남당으로 완전히 전락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보수 정당들이 그런 정도의 연합을 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다. 그런 면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존재감이 매우 강하기는 하지만. 홍준표 대표가 그런 일정한 다른 양보도 없는데 일방적으로 후보를 안 낼 리는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말씀을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