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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학교까지 뛰어가!"…한 아빠가 친구 괴롭히는 아들 훈육하는 방법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3.12 16: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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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빠가 친구 괴롭히는 아들 훈육하는 방법한 아빠의 아들 훈육법을 두고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아들을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학교까지 달려가게 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버지니아 로어노크에 사는 브라이언 손힐 씨입니다.

손힐 씨의 10살 아들 헤이든은 지난주 친구를 괴롭힌 것에 대한 벌로 3일 동안 통학버스 탑승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어떻게 아들에게 벌을 줄까 고민하다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아들을 차에 태워 등교시키는 대신 1.6km의 거리를 직접 뛰어가게 하는 겁니다.

비까지 내리면서 어린 아들의 등굣길은 험난해졌지만 아빠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손힐 씨는 큰 배낭을 헐떡거리며 뛰어가는 아들 뒤에서 차를 몰고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은 다음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그는 "헤이든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속도를 유지하며 달렸다. 예상외의 체력에 놀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훈육 방법이 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천방지축이었는데 행동이 훨씬 나아졌다며 담임 선생님도 인정했다"며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아빠가 친구 괴롭히는 아들 훈육하는 방법하지만 손힐 씨의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누리꾼들에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 처벌이 친구를 괴롭힌 잘못을 훈육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도 "비까지 오는 데 감기라도 걸리면 어떡하냐"고 이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빠가 뒤에서 안전하게 지키고 있고 아이도 건강하다는데 무슨 문제냐", "오냐오냐하지 않고 따끔하게 잘 혼내줬다"고 손힐 씨를 칭찬했습니다.

손힐 씨는 이에 "나는 이것이 아이를 벌주는 건강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훈육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Good Parenting, Bryan Thorn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