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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풀영상] 김정은 "북한 와달라" 트럼프 "5월 안에 만나고 싶다"…기자회견 전문

미국 백악관 앞에서 진행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기자회견 전체 영상을 한글 자막과 함께 다시보기로 준비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장을 보냈다고 오늘(9일) 발표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북 초청 내용을 듣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오는 5월 안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전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또 특사단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 의지를 보였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AP통신은 "이번 만남이 성사되면 북한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 첫 만남이 될 것이다. 양국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래 공식적으로는 전시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의 길이 멀고 험하지만 대화는 사람들의 전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백악관 기자회견 한글과 영어 전문입니다.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백악관 기자회견 전문 (한글 번역)

저는 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근 저희의 북한 평양을 방문한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님과 부통령 그리고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맥마스터 장군을 포함한 미국의 훌륭한 국가안보팀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리더십과 최대 압박 정책이 국제 사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를 현 시점에 이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인적인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앞으로 어떤 형태의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 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내용을 전달 받은 데 대해 감사를 표했고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을 5월 안에 만날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우방국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결연하고 단호한 목표를 견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평화적인 해결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낙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미국 그리고 우방국들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그들의 발언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NSC Chief’s Announcement at the White House (English)

Good evening.

Today, I had the privilege of briefing President Trump on my recent visit to Pyongyang, North Korea. I’d like to thank President Trump, the Vice President and his wonderful national security team, including my close friend General McMaster.  I explained to President Trump that his leadership and his maximum pressure policy, together with international solidarity, brought us to this juncture.  I expressed President Moon Jae-in’s personal gratitude for President Trump’s leadership.

I told President Trump that, in our meeting,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said he is 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Kim pledged that North Korea will refrain from any further nuclear or missile tests. He understands that the routine joint military exercises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must continue.  And he expressed his eagerness to meet President Trump as soon as possible. 

President Trump appreciated the briefing and said he would meet Kim Jong Un by May to achieve permanent denuclearization.

The Republic of Korea, along with the United States, Japan, and our many partners around the world remain fully and resolutely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long with President Trump, we are optimistic about continuing a diplomatic process to test the possibility of a peaceful resolution.

The Republic of Korea, the United States and our partners stand together in insisting that we not repeat the mistakes of the past, and that the pressure will continue until North Korea matches its words with concrete actions.

Thank you.

(번역 : 유지원,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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