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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화 시작'만으로 北에 선물 주는 일 없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여론을 다지는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여야 5개 당 대표를 만나서 대화를 시작했다고 제재를 풀어주거나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식에 이면 합의는 절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의 회동, 주제는 단연 남북정상회담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있어 중요한 고비라면서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낙관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 기회를 어떻게 살려나가면 좋을지…]

그렇다고 다 안 될 거다, 북쪽에 놀아나는 거라고 생각할 일도 아니라며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대화를 대가로 경제 지원 같은 약속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에 대해 딱 잘라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면 합의는 절대로 없다며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제재를 완화하거나 선물을 주는 일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4월 말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미 후보 시절 공약이 임기 1년 내에 정상회담 개최였다고 말했습니다.

회동에 배석한 정의용 실장은 지난 2007년 2차 정상회담처럼 임기 말 합의가 정권교체로 물거품이 됐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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