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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수입 철강에 25% 관세"…'최악'은 피했다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작성 2018.03.02 07: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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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에 나라 밖에서 두 가지 중요한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우선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포함한 일부 나라에만 집중적으로 관세를 물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나마 그것보다는 나은 소식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철강업계 최고 경영자들을 백악관에 불러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입 철강에 대해 25%의 관세를,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1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철강에 25%·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매길 것입니다. 꽤 긴 기간 동안 유지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철강업체들이 미국의 공장과 일자리를 파괴했다면서 이번 조치를 계기로 미국 철강 산업을 부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내가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미국 철강산업을 다시 일으키라는 것입니다.]

수입 철강 25% 관세 부과는 미 상무부가 제안한 세 가지 방안 중 하나인 모든 수입 철강 제품에 24% 관세 부과 방안을 1% 포인트 상향 조정한 안입니다.

상무부의 제안 중 하나였던 한국 등 12개 나라 물량에 대한 53% 폭탄 관세 부과 방안은 제외돼 타격은 있지만 최악은 피한 셈입니다.

다만, 25% 관세가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캐나다 등 일부 국가는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방침이 공개되자 뉴욕 증시는 흔들렸습니다.

미·중 간 무역 전쟁 우려가 제기되면서 철강 분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