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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밀렵꾼에 뿔 뽑혀 죽은 어미…맴도는 새끼 코뿔소

죽은 어미 곁을 맴돌며 젖을 먹으려 하는 새끼 코뿔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국립 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진흙 웅덩이 위에 누워있는 어미 코뿔소가 보입니다.

새끼 코뿔소는 어미 주위를 맴돌며 툭툭 건드려보지만 어미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습니다. 배가 고파 젖을 먹으려는 시도도 번번이 실패합니다. 

이 영상은 코뿔소 구호 단체 'Rhino 911' 소속 비행사 니코 제이콥스 씨가 촬영했습니다.

이들은 다치거나 고아가 된 코뿔소들을 헬리콥터로 구조하고 있습니다.

제이콥스 씨는 "어미 코뿔소는 죽기 몇 시간 전 밀렵꾼들에게 뿔을 뽑히고 죽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극적인 장면을 목격한 구호 단체는 새끼에게 화살로 진정제를 놓은 뒤 지프에 태워 코뿔소 보육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샬롯'이라는 이름을 얻은 새끼 코뿔소는 어미를 잃은 트라우마를 회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눈가리개와 귀마개를 하고 안정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hino 911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7천 마리가 넘는 코뿔소가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특히 죽은 코뿔소가 지난 2007년에는 13마리였는데 2016년에는 1천 마리 이상으로 급등했다며 우려했습니다.

그들은 "살해당한 코뿔소의 수치가 갑자기 늘어난 원인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아시아에서 코뿔소 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News Viral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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