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는 컬링 여자 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8엔드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게도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동계올림픽 첫 메달에 대한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 경기를 마친 것에 대한 후련함 등 만감이 교차하는 듯 보였습니다.
표정 변화 없이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던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피터 갤런트 코치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안아주고 어깨를 토닥였습니다.
선수들은 둥글게 껴안고 고생한 서로를 격려하는가 하면, 일렬로 늘어서 관중들에게 인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간 국민들을 울고 웃게 했던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의 감동적인 순간, 영상으로 다시 한번 보시죠.
(영상편집=김보희VJ,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