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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중저음으로 "레디" 외친 심판, 누군가요?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귀에 꽂혔던 소리가 있었습니다. 중저음으로 "레디"를 외쳤던 심판의 목소리였는데요, 오늘(26일) 스브스 뉴스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의 경기가 있던 날 모두의 귀를 사로잡은 목소리가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될 때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 오용석 스피드스케이팅 스타터 심판입니다.

국내 2명 밖에 없는 심판으로 국제 빙상 연맹 소속인데요,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이어서 평창 올림픽에서도 심판을 맡게 됐습니다.

[오영석 심판/스피드스케이팅 스타터 : 의도적으로 더 저음으로 하죠. 선수들 부담 갖지 말라고요.]

그리고 스타트 라인에 선 선수들을 배려합니다.

[오영석 심판/스피드스케이팅 스타터 : 다른 스타터보다 2~3초 정도 더 줘요. 선수들 심호흡이 다 끝나고 레디를 하죠.]

이상화 선수 경기에선 그 역시 긴장됐다고 합니다.

[오영석 심판/스피드스케이팅 스타터 : 상화 잘 탔어요. 그런데 감정 티 내면 안 되죠. 공정해야 하니까요.]

제작진이 통화하면서 레디를 외쳐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자랑스러운 한국인 오용석 심판 그의 레디에는 철학이 숨어 있었습니다.

▶ "레디"…대한민국에 단 두 명뿐인 감미로운 목소리,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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