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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이 성희롱·폭행"…소속사 "근거 없는 명백한 허위"

<앵커>

성폭력을 당했다는 미투 폭로가 문화계에 이어서 종교계까지 이어지면서, 못된 사람들이 이렇게 많나 많이들 놀라셨을 겁니다. 하지만 또 이 와중에 엉뚱한 폭로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진짜 가짜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배우 곽도원 씨를 암시하는 성폭력 폭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예전에 연희단거리패에 있었고 지금은 영화계에서 활약하는 'ㄱ' 배우가 7, 8년 전 함께 공연하며 심한 성희롱을 했고 같이 일하던 연출진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씨는 연희단거리패 출신입니다. 곽 씨 측은 근거 없는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사라/곽도원 소속 기획사 대표 : 7, 8년 전인 2011년에는 '황해' 같은 영화들 조연으로 한참 촬영하고 있을 때여서 (폭로) 내용이 사실과는 전혀 다르고요. 저희 배우가 그런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없어요. 저희는 오히려 이런 일 때문에 진실한 '미투' 운동에 나서는 분들의 글에 신빙성이 없어질까 봐 염려하는 입장이에요.]

한 중견 뮤지컬 배우도 온라인에서 자신을 암시하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연극배우 한명구 씨는 과거 극동대 교수 시절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단 의혹이 일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한 씨는 현재 재직 중인 서울예대에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배우 조민기 씨가 재직했던 청주대 재학생과 졸업생 38명은 조 씨의 성폭력과 위계에 의한 폭력이 실제 존재했다는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한 천주교 신부가 여성 신도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신부가 속한 천주교 수원교구는 교구장 명의의 서한을 내 잘못을 반성하고 속죄하며 사제단을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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