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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에 눈길 한번 안 준 이방카…비공개 접촉 시도는?

<앵커>

하지만 어제(25일) 폐회식에 한자리에 미국과 북한 고위급들이 모였는데도 인사도, 악수도 없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 쪽으로는 눈길도 한 번 주지 않으면서 현재 미국의 입장을 태도로 보여줬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폐회식장에서 귀빈석에 입장하는 문재인 대통령, 가장 먼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악수합니다. 잠시 뒤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한자리 건너 빈센트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과도 악수합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고개만 돌리면 김영철 부장과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악수도 없었고 고개도 돌리지 않았습니다.

김영철은 이런 이방카 모습을 흘긋 바라보는 모습만 포착됐습니다. 적어도 공개된 자리에서는 북미간 접촉이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북미간 비공개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폐회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후커 미 NSC 한국 담당 보좌관과 북한 외무성 내 대미 담당인 최강일 부국장의 물밑 접촉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오늘 오전 돌아가는 반면, 북한 대표단은 내일까지 머물 예정이어서 미국 대표단 중 일부가 한국에 남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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