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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된 이승훈, "베이징까지 달려야죠"

<앵커>

어제(24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승훈 선수는 네 종목에서 무려 37km 넘게 달렸습니다. 살아있는 전설이 된 '철인' 이승훈은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달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살의 대표팀 맏형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 네 종목에 출전해 경이적인 체력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먼저 열린 5,000m에서 5위에 자리했고 10,000m에서는 막판 괴력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후배들을 이끌고 나선 팀 추월에서는 2회 연속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압권은 이번에 신규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였습니다. 세계 최강자답게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포효했습니다.

[금메달! 대한민국 챔피언 이승훈!]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아시아 빙속 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순간이었습니다.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모두 5개의 메달을 거머쥔 이승훈은 벌써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너무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베이징 올림픽까지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다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해지며 전설의 반열에 오른 이승훈. 그의 쾌속 질주는 아직 멈추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김흥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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