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볼턴 "북, 미 타격 능력 갖추면 주한미군 철수 요구할 것"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로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추게 되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턴 전 대사는 이날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리고 있는 보수단체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OPAC)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요구와 더불어 '핵무기 사용 선언'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볼턴 전 대사는 또 의회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계속되면서 국가 안보 위협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며 북핵 문제를 미국의 최고 안보 위협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트럼프 정부에서 외교·안보 분야 요직 발탁설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인물이다.

특히 북한의 핵 보유 저지를 위해 군사적 행동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 최근 언론 기고에서는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이는 '평화 공세'에 대해 "북한의 목표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핵·미사일 대처를 갈라놓고, 북핵의 급박성으로부터 미국과 국제사회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