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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교사 무장론'에 찬성 44% vs 반대 50%"

학생과 교사 등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플로리다주 고교 총격 참사 사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책으로 제시한 '교사 무장' 방안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CBS방송이 지난 20~22일 미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 등 교직원의 총기소지 허용에 대해 '찬성한다'는 답변이 44%, '반대한다'는 응답이 50%로 나타났습니다.

교사 무장에 대한 찬반 의견은 지지 정당별로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68%로 반대 28%를 크게 앞섰으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74%로 찬성 20%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지지정당이 없는 층에서는 찬성 47%, 반대 46%로 팽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사건 생존 학생 및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무장한 교직원이 있었으면 총기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교사 무장을 대안으로 언급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총기 판매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 달 전 조사 결과 57%보다 상당 폭 증가한 것입니다.

또 응답자의 53%는 총기 참사를 접할 때마다 '안타깝지만 예상됐던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변했습니다.

'여전히 충격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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